영국의 멜린사는 현재 한국 강원도 춘천의 중도 지역에 “레고랜드”라는 대규모의 놀이 공원을 건설하고 있다. 중도는 1977년 이후 매우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1만 평방킬로미터 규모의 중도 지역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유적은 영국의 ‘스톤헨지’와 비교될 수 있다. 멜린사는 이러한 중요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중도를 파괴하고 있다. 그 지역은 레고랜드 건설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중도는 한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인류의 가치를 대표하는 지역이다. 약 9천여 개의 선사시대 유물을 비롯하여 1,266개의 주거 유물과 149개의 무덤이 발견되었다. 유물 중에서 루테형 청동 단검이나 송국리형 청동 도끼는 한국 역사의 첫 번째 국가인 고조선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 도시 규모의 주거지, 울타리(환호), 고인돌과 같은 유적들은 기원전 14세기부터 기워전 12세기까지 동아시아에 청동시시대 사람들이 살았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중도에서 발견된 고인돌과 유물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뛰어난 거석문화를 보여준다.
멀린사의 사외이사인 찰스 구라사는 영국 문화유산의 관광 분야 책임자이다. 영국의 문화유산은 소중하게 생각하는 멀린사가 한국의 고대문화유산을 의도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얼마나 ‘도덕적 해이’인가! 이렇게 한국 시민들을 무시하는 것은 수치스럽고 무례한 방법이다.
1년 후에, 중도는 수천 톤의 플라스틱 놀이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이는 중요한 문제로 무시할 수 없다. 여러 분야의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레고랜드 건설 중단을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에 십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 Video : https://youtu.be/BGdpVctCvho
– 청원참여: http://maywespeak.com/dolmen